[한은 업무현황] 구조조정 여파…취업자수 증가세 둔화될 것

입력 2016-10-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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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여파에 앞으로 취업자수의 증가세가 둔화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취업자수의 증가폭은 지난 2014년 53만명에서, 지난해 34만명으로 줄었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30만명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연령별로는 30~40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부진은 하반기 구조조정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한진해운 등 조선ㆍ해운 산업의 구조조정에 이들 사업장이 밀접한 울산과 경남의 경우 지난달 실업률은 각각 4.0%, 3.7%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울러 조선ㆍ해운업에 이어 국내 취약업종인 철강, 건설, 석유화학 등으로 구조조정이 확대될 경우 서비스업 등 타 산업으로까지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실업에 따른 가계 소득 및 소비 감소는 생산과 투자 여력을 낮춰 다시 고용 위축으로 악순환될 우려도 높은 상태다.

다만, 청년층의 경우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실업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이 동반 상승했다. 지난 2014년 44.8%였던 청년층의 경제활동 증가율은 지난해 45.7%로 소폭 늘었고, 올해 8월 기준 47.2%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취업자수 증가세는 정부의 고용 대책에도 불구하고, 기업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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