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락 헬기 동체 인양… 사고 원인 조사

입력 2016-10-01 1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ㆍ미 연합훈련 중 지난달 26일 동해에 추락한 링스 해상작전헬기의 동체가 1일 인양됐다.

헬기 인양은 통영함에서 동체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인양 줄을 수심 1030m에 가라앉은 동체 인근에 내린 뒤 수중무인탐사기(ROV)가 인양 줄을 동체에 연결, 통영함이 동체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군은 “오늘 오후 3시 13분경 링스 헬기 동체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통영함은 인양한 헬기 동체를 진해의 해군부대로 이송할 예정이다. 해군 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회는 인양한 헬기 동체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해군 관계자는 “링스헬기에는 원래 블랙박스는 없지만 비행경로 등을 기록하는 장치 및 디지털 음성녹음장치 등이 있다”면서 “이런 장치들이 회수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밤 한·미 연합훈련 중이던 링스 헬기 1대가 강원도 양양에서 동쪽으로 52㎞,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약 67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정조종사 김경민(33) 대위와 부조종사 박유신(33) 대위, 조작사 황성철(29) 중사 등 3명이 모두 숨졌다.

해군은 2일 이들에 대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며, 장례식은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하는 해군장으로 엄수된다.

이들 3명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한·미 연합훈련 중 순직한 점을 고려해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55,000
    • -0.99%
    • 이더리움
    • 4,207,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845,000
    • +3.68%
    • 리플
    • 2,660
    • -4.08%
    • 솔라나
    • 176,100
    • -4.29%
    • 에이다
    • 519
    • -4.6%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07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30
    • -2.79%
    • 체인링크
    • 17,750
    • -2.58%
    • 샌드박스
    • 165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