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상원의원, 트럼프 후보 지지 선언

입력 2016-09-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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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당, 텍사스)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후보와 가장 늦게까지 경쟁을 한 크루즈 의원은 대선후보를 공식 지명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트럼프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극적으로 입장을 바꾸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루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트럼프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크루즈 의원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마지막으로 하차하여 트럼프가 사실상 대선 후보가 된 후에도 트럼프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전당대회 연설에서도 대의원을 비롯한 공화당원들에게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고 말해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크루즈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 후보가 자신의 부친인 라파엘 크루즈에 대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범 리 하비 오스왈드와 교류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부인인 하이디를 폄훼한 일 때문에 트럼프 후보에 대한 악감정을 버리지 못했다.

트럼프 후보는 크루즈 위원이 지지를 선언하자 "강하고 똑똑한 경쟁자로부터 지지를 얻은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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