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도시를 가다 ⑭용인시] “단순해선 안돼”… 건설사 특화전략 내세워 공략

입력 2016-09-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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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 아파트에 첫 ‘카바나’ 적용… GS건설, 시니어 아파트 앞세워 분양’

경기 용인시의 부동산 시장은 건설사들도 쉽지 않은 곳이다. 장단점이 극명한 곳으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일어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단지별 특화 전략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달 대보건설이 수도권에 처음으로 분양한 ‘하우스디(hausD) 동백 카바나’는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호텔이나 수영장에 적용되는 패밀리 카바나, 키즈 카바나가 제공된다는 점을 내세웠다. ‘카바나’는 보통 호텔 건물에서 분리된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 별도로 설치한 휴식 공간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적용했다. 실제로 카바나는 반얀트리가 2010년 재단장 후 개장하면서 대거 배치해 호평받은 바 있다. 때문에 이 단지는 청약에서도 순위 내 마감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뒀다.

여기에 ‘자이’ 브랜드로 유명한 GS건설은 시니어 특화 아파트라는 전략으로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짓는 1345가구 규모의 ‘스프링카운티자이’를 통해 시니어 주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존 병원, 종교·학교재단 등에서 운영되는 시니어주택은 있지만 대형건설사가 시니어 주택사업에 진출한 경우는 1999년 삼성생명 공익재단에서 운영하는 ‘노블카운티’이후로 두 번째이며,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단위 시니어주택 타운을 조성하는 사례는 GS건설이 처음이다.

GS건설은 기존 불안정했던 시니어주택시장의 단점을 보완해 GS건설이 시공 및 운영관리하며 보증금 반환을 직접 보장, 안정성과 지속성을 갖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전 가구 전용 74㎡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해 분양가 및 임대 보증금, 관리비 부담을 줄였고 식당을 비롯한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 또한 GS건설 자회사에서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대형종합병원과의 의료 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48~74㎡ 총 1345가구 규모로 2개의 센터로 나눠지며 센터 1에 7개동 890가구(전용 59~74㎡), 센터 2에 1개동, 455가구(전용 47~74㎡)가 들어선다.

이외에도 한동안 주춤했던 용인시장 공략을 위한 각 건설사의 분양 물량이 대거 이어질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11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95-2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용인 성복역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116㎡ 총 1628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지구 성복동은 명문 학군과 쾌적한 주거 인프라, 광역 교통망이 잘 어우러진 주거지역으로 올해 초 개통한 신분당선 성복역 연계가 용이해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또 GS건설이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2지구에 친환경 아파트 단지 ‘동천자이 3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01㎡ 430가구 규모로 앞서 분양한 동천자이 1차 1437가구, 2차 1057가구와 함께 약 3000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 일대에 지상 7~22층, 전용면적 30~84㎡, 총 375실로 구성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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