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애버트 산하 안과수술장비 자회사 AMO 43억 달러에 인수

입력 2016-09-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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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체 통합 움직임 거세

존슨앤드존슨(J&J)이 애버트래버러토리의 자회사인 안과수술장비업체 애버트메디컬옵틱스(AMO)를 43억2500만 달러(약 4조8678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거래는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다. 이번 인수로 J&J는 백내장 수술장비 사업에서 일약 세계 2위로 부상하게 됐다. 백내장 수술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현재 약 80억 달러에 이르며 매년 5%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J&J는 이번 인수ㆍ합병(M&A) 배경을 설명했다.

애버트는 지난 2009년 어드밴스트메디컬옵틱스(AMO)를 28억 달러에 인수해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이 업체 매출이 둔화하자 다른 성장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현재 애버트는 심장 관련 기기와 진단 부문에서 활발한 M&A를 펼치고 있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의료기기업체에 불고 있는 강한 통합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업계는 경쟁격화와 병원체인으로부터의 가격 인하 요구에 직면한 가운데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AMO는 백내장과 라식수술 등에 쓰이는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강달러 영향에 전년보다 6.9% 줄어든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J&J의 안과 담당 애슐리 맥어보이 최고경영자(CEO)는 “AMO는 J&J의 눈 관련 사업과 잘 들어맞는다. 우리는 늘 눈 건강 사업을 확대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며 “이번 인수는 사업 다각화와 신흥시장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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