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고교서 여학생 총격…경찰 포함 2명 부상

입력 2016-09-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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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NN / CUTV 온라인)
(출처=CNN / CUTV 온라인)

미국 텍사스 주 브루스터 카운티에 있는 알파인 고등학교에서 8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1명이 사망하고 경찰을 포함해 2명이 다쳤다.

이날 CNN 방송, 폭스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브루스터 카운티 경찰국의 로니 도즌은 "여학생 한 명이 다른 여학생을 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여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추격 과정에서 동료 경관이 잘못 쏜 총에 한 경관이 다리를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은 오전 9시께 발생했다. 다섯 발의 총성이 울린 가운데 총에 맞은 여학생은 연습장 바깥으로 뛰쳐나와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총을 쏜 여학생은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폐쇄 명령으로 교실에서 공포에 떨던 학생 280명은 오전 9시 40분께 출동한 경찰의 지시에 따라 학교 바깥으로 급히 탈출했다.

아파인 고교는 텍사스 주 엘파소에서 남동쪽으로 약 354㎞ 떨어진 지점에 있다. 주민 5천900명이 사는 이곳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각각 1개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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