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수혜자는 마윈?…인도네시아 경제고문 위촉

입력 2016-09-04 1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주요 20개국 (G20)정상회의에 참석차 중국에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경제고문으로 위촉됐다고 3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와 아시아원(ASIA ONE) 등이 보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마 회장과 함께 알리바바의 항저우 본사를 방문시찰하고 마 회장을 자신의 경제고문으로 임명했다. 마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알리바바의 비즈니스모델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매우 적합하다고 밝히며 자신이 주창해온 ‘세계 전자무역 플랫폼(eWTP)’ 구상을 소개했다. 전 세계 교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eWTP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과 비슷해 ‘인터넷 실크로드’로도 불린다. 마 회장은 인구 규모가 크고 중소기업이 많아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는 약 5600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으며 이들 중소기업이 알리바바와 협력해 성장하고 또한 알리바바가 이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G20 회의에 맞춰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B20)의 중소기업 부문장을 맡아 eWTP 구상을 G20 정상회의에 제출하는 ‘B20 정책건의 보고’에 포함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eWTP가 각국의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세계 시장에 진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세계 20억~30억 명에 달하는 젊은 층이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세계를 상대로 사고팔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G20 회원국은 아니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주최국인 중국의 초청으로 이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항저우에서 나고 자란 마 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것은 이번 G20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며 국제적 인지도를 쌓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38,000
    • -2.36%
    • 이더리움
    • 4,550,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0.35%
    • 리플
    • 3,051
    • -2.27%
    • 솔라나
    • 200,200
    • -3.14%
    • 에이다
    • 622
    • -5.18%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52%
    • 체인링크
    • 20,450
    • -3.81%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