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검토… 아이폰7 출시 앞두고 적극적 선제 대응

입력 2016-09-02 07:53 수정 2016-09-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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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이 때아닌 배터리 발화 논란에 휩싸였다.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지만, ‘아이폰7’ 출시가 임박한 만큼, 무상수리 등 빠른 대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일 관련업계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은 배터리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고객 안전을 위해 무상수리 등의 리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화가 문제된 제품은 전체 출하량의 0.1%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가 처음 알려진 건 지난 8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노트7이 발화했다는 제보 글이 올라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배터리 발화 건은 국내 7건, 미국 1건을 포함해 총 8건이다. 논란이 일어나자, 삼성전자는 즉시 해당 제품 수거에 나섰고 일단 통신사에 갤럭시노트7 신규 공급을 잠정 중단했다.

회사 측이 이번 발화 논란에 총력 대응을 통한 조기 진화에 나선 이유는 이달 7일 공개되는 아이폰7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의 아이폰은 갤럭시 시리즈에 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중론이었다. 삼성전자가 홍채인식을 앞세워 다양한 신기술을 앞세운 반면, 아이폰은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과 기능을 유지, 초기 아이폰이 보여주었던 혁신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이폰7의 경우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 속을 알차게 채웠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플루언트가 미국인 17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차기 아이폰에 대한 개선 항목으로 ‘더 많은 저장공간’을 원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이 밖에 배터리와 프로세서의 성능 개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요구사항은 아이폰7에 적극 반영됐다.

한편, 이번 배터리 발화 문제가 삼성전자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 갤럭시S3 배터리 스웰링(부풀어 오르는 형상) 이슈 이후 매번 크고 작은 배터리 이슈는 존재해왔다”면서 “단기적 주가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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