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 '디자인 거리'로 거듭난다

입력 2007-08-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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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거리 조성...삶과 지역문화 공존위해

서울거리가 새롭게 거듭난다.

서울시는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삶과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디자인서울 거리’는 ▲비우는 디자인서울 ▲통합 디자인서울 ▲더불어 디자인하는 서울 ▲지속가능한 디자인서울 등으로 디자인 서울의 4대 기본전략을 실천하게 된다.

먼저, ‘비우는 거리’는 보행에 지장을 주는 공공시설물의 설치를 최소화하고 무질서한 간판과 조명 등을 정비해 쾌적하고 여유있는 거리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통합된 거리’는 간판, 보도블럭, 벤치, 휴지통, 가로수보호시설 등 약 90종에 이르는 거리의 모든 하드웨어적 구성요소가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의해 통합 조정된다.

‘더불어 만드는 거리’는 건물주, 점포주, 시민단체, 대학의 디자인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이뤄지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다. 주민이나 일반시민 등이 디자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거리’는 거리 조성 이후에도 집중적인 관리정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불법 간판, 불법주차, 불법 노점상, 불법 유동광고물 등 거리미관과 보행 등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철저히 배격해 쾌적한 거리를 유지해 나가기 위함이다.

그동안 서울시의 거리관련 사업들은 단위사업별로 시행됨에 따라 거리 요소들의 유기적 통합성이 부족했다. 또한, 시행 주체도 주택국, 도시계획국, 조경과 등으로 나뉘어져 통일성 및 일관성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돼 왔었다.

서울시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선 4기 기간 중에 총 25개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서울시에서 각 자치구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선정하는 공모방식으로 추진된다.

우선, 1단계로 내달 12일까지 자치구에서 제출한 500m 내외의 대상지를 접수해 서울시의 심의를 거쳐 1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설계에 들어가 4월에 착공한 후, 11월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보도블럭, 가드레일, 휴지통, 벤치, 버스정류장 쉘터 등 가로 공공시설물을 통합 개선하고 전선 지중화, 분전함, 우체통, 공중전화부스 및 야간조명시설과 가로수 보호시설 등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서울시 측은 이번 디자인 거리 사업을 통해 “삶과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장소로서 ‘서울의 대표적 문화상품’ 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머물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서 소비가 활성화 되고, 지역 주민들은 문화적 혜택뿐 아니라 경제적 부가가치도 얻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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