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H투자증권 통합 이후 최초 희망퇴직 나선다…노사간 협의 돌입

입력 2016-08-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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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주 전직원 희망퇴직 찬반 투표 실시

NH투자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통합 이후 최초로 임직원 희망퇴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희망퇴직은 우리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과 통합 직전 2014년 6월에 진행한 희망퇴직이후 2년 만에 실시 되는 것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측이 제안한 희망퇴직 안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금일 집행위원회 회의에선, 최근사측이 제안한 희망퇴직 안건에 대해 다음주쯤 전직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 할 것"이라며 "다만, 이번 희망퇴직은 강제성 없이 본인이 자율적으로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만 진행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업황 악화로 영업에 지친 직원들이 자진해 희망퇴직을 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설명인 것. 실제 대신증권도 지난 6월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접수 신청을 받아 총 98명이 회사를 떠났다.

노조는 9월 중 전직원 찬반 투표에서 50%이상 과반 규모가 희망퇴직을 원할 경우 다시 사측과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 교섭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사측과 교섭에서 나온 잠정합의안을 통해 대의원회의에서 또 다시 찬반투표를 거쳐야 구체적인 희망퇴직 조건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아직 희망퇴직에 대해 노사간 대화하는 단계"라며 "구체적으로 결정 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 직전 우리투자증권이 2014년 6월에 실시한 희망퇴직 당시 4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업계에선 이번 NH투자증권의 희망퇴직이 가시화 될 경우 눈치를 보던 다른 대형사들도 희망퇴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대형사간 M&A 등 합종연횡 등 업계 안팎이 뒤숭숭한데, 대형사인 NH투자증권이 선제적으로 희망퇴직에 나선다면 다른 증권사들도 고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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