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이어 미얀마서도 규모 6.8강진…최소 4명 사망

입력 2016-08-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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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에 이어 미얀마에서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미얀마의 불교 유적지 바간(Bagan)이 훼손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미얀마 중부 마궤주 차우크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깊이는 84km다. USA투데이는 미얀마 정부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현지언론은 지진으로 10~14세기에 지어진 고대 불교 유적이 있는 바간에서 최소 185개의 불탑이 훼손됐다고 전했다. 바간은 1만 개가 넘는 사찰과 불탑, 수도원이 모여 있는 불교유적지로 유명하다.

이날 지진은 태국 수도 방콕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도 동부 콜카타 등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강력했다. 이에 인도 콜카타에서는 여진을 우려해 지하 열차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는 놀란 사람들이 건물에서 긴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최소 2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이번 미얀마 지진은 이탈리아 중부 페루자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지진과 같은 날 일어났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지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368명이 다쳤다.

한편, 미얀마는 유라시아판과 충돌하는 인도-호주판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미얀마-태국 국경지대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7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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