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규모 6.2 지진 발생…최소 6명 사망

입력 2016-08-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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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주 주도인 페루자 근처에서 24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6.2 지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지진은 이날 오전 3시 36분께 발생했다. 진앙은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6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10km로 매우 얕은 편이라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밝혔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가 6.4라고 발표했다가 이를 6.2로 수정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현황이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곳곳에서 건물이 붕괴돼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리에티 현 아쿠몰리의 스테파노 페트루치 시장은 이탈리아 관영 RAI TV와의 인터뷰에서 “일가족 네 명이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인근 페스카라 마을에서도 경찰이 2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RAI는 전했다.

아마트리체 시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RAI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시내 곳곳의 도로가 끊기고 마을의 절반이 사라져 버렸다”며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있고 산사태도 일어났다. 다리 하나는 붕괴될 것 같다”고 긴박하게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로마에서 일부 빌딩이 20초간 흔들리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아퀼라 지역에서 지난 2009년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나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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