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박인비 효과에 함박웃음

입력 2016-08-23 09:36 수정 2016-08-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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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 선수가 116년 만에 올림픽 공식 종목이 된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박인비, 손연재를 포함하여 하계 및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든든한 후원자 KB금융의 스포츠마케팅이 다시 한번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박인비 선수와 KB금융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8년 US여자 오픈 최연소 우승이라는 영예를 얻었지만 계속되는 시즌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계속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그 후 그녀는 골프를 포기하려 했을 정도로 지독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2013년까지 5년 동안 단 세 번의 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메인 후원사 없이 출전했던 경기도 허다했다.

그러나 힘든 상황에서도 본인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기 위해 절치부심했던 박인비 선수는 2013년 5월 KB금융과 한 가족이 되면서 6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 냈다.

그 후 2014년 3승, 2015년 5승을 거머쥔 박인비 선수는 올해 6월 LPGA 통산 25번째로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으며, 이번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골프 종목 최초 ‘골든커리어그랜드슬램(골든슬램)’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 시즌 첫 대회부터 허리, 손목 통증 등의 부상으로 한 차례의 우승도 없이 중도 포기와 컷 탈락 반복, 그로 인한 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 등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박인비 선수는 7월 11일 올림픽 출전 선언 이후 혹독한 훈련을 통해 부활의 샷을 준비했고 결국 올림픽에서 골프 여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골프 여제로서 꼭 메달을 걸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중압감을 이겨내고 진정한 도전의 가치를 일깨워준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대한민국 국민을 울리기에 충분했으며, 특히 리우에서 금메달에 목말랐던 대표팀의 마지막 9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이 종합 8위로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리우에서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리듬체조 불모지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이루어낸 ‘탱고여왕’ 손연재도 이번 올림픽 체조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충분하다. 5살 때부터 리듬체조 선수를 꿈꿔온 손연재는 2010년부터 KB와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는 인연을 맺어왔고 KB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통해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아쉽게 개인 종합 4위로 올림픽을 마쳤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땀과 눈물, 고뇌와 고통의 시간을 잘 극복해낸 손 선수에게 국민들은 ‘울지마, 넌 충분히 아름다워’라는 표현으로 매 경기 최선의 결과를 위해 과정 하나 하나에 충실했던 손 선수를 응원했다.

힘든 상황에서 본인의 꿈을 이룬 박인비 선수 및 어려운 환경에서도 혼신의 노력과 열정을 보여준 손연재 선수의 성공 스토리는 “꿈을 그리고 그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면 정말로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KB의 경영철학과 일맥상통한다.

KB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열정 또한 KB금융의 스포츠 마케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특히 윤종규 회장의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 표현도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윤 회장은 후원하는 선수들의 생일에 피큐어 수제 케익과 축하카드를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평소에도 경기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해 전화나 카톡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윤 회장은 박인비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많은 부담감과 중압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메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결과가 어떻든 박 선수가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지 않겠느냐, 부상 없이 경기를 즐기시라”며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하계 및 동계 스포츠를 넘나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예들과 비인기 종목 선수들 중, 될 성 부른 떡잎을 찾아 세계적 선수로 성장시키는 KB금융의 차별화되고 독보적인 전략은 KB금융을 스포츠 마케팅의 명가 반열로 올려 놓았으며, 더불어 리우 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들이 이와 같은 선전 덕분에 KB금융은 엄청난 홍보 효과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높여 자타공인 스포츠 마케팅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실패의 가능성이 항상 상존한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라는 사회적 책임의식이 오늘날 스포츠 마케팅에서의 성공을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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