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각] 임종룡 "잠재 투자 수요 확인"

입력 2016-08-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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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다양한 투자자 관심…"우리은행, 민간의 영역으로 보내야"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인수 의지가 있는 잠재 투자 수요를 확인하는 등 우리은행 매각 추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오전에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공자위 논의를 통해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확정·발표할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우리은행 매각추진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총 12조8000억 원의 출자·출연을 통해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한 이후 지난 16년 동안 정부 소유의 은행으로 운영됐다.

정부는 지난 2014년까지 4차례에 걸쳐 경영권 매각을 시도했으나, 유효수요 부족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해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통해 중동 국부펀드를 접촉하는 등 앵커 투자자 발굴을 위해 노력했으나, 매각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투자자의 요청, 향후 입찰 과정에서의 영향 등으로 인해 밝힐 수 없으나, 과점주주 매각을 추진할 만한 잠재 투자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외에서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수요 조사 과정에서 우리은행 매각을 추진할 수 있는 수준의 잠재 투자 수요를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우리은행을 민간의 영역으로 온전하게 되돌려 보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통해 금융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국내 금융산업의 자율성·경쟁상황을 업그레이드(upgrade)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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