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상반기 투자 전년比 28% 감소…유형자산 투자 31.1%↓

입력 2016-08-17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30대 그룹의 올해 상반기 투자가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소속 267개 계열사의 상반기 유·무형자산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전체 투자액은 28조70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조8670억 원)보다 28% 감소했다.

특히 유형자산 투자는 31.1% 급감했다. 유형자산 투자는 전체 투자액의 87.1%를 차지했다.

30대 그룹의 절반이 넘는 16개 그룹이 투자를 줄였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액은 19조1823억 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의 67.2%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액 30조875억 원에 비해서는 36.2%나 줄어든 금액이다.

투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지난해 상반기 10조1032억 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3조9622억 원에 그쳤다. 투자 감소 2위는 삼성이다.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 10조3026억 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7조6058억 원에 그쳐 26.2% 줄었다.

SK그룹 역시 지난해 상반기 6조1822억 원에서 올해 4조8849억 원으로 21.0% 줄어 감소액 3위에 올랐다.

투자액 감소 규모 4위인 LG그룹 역시 3조4995억 원에서 2조7293억 원으로 22% 줄었다.

이밖에 GS(-4096억 원, -43.0%), KT(-4042억 원, -24.3%), 영풍(-2450억 원, -74.1%), 현대중공업(-2073억 원, -38.2%), 효성(-881억 원, -40.8%)도 투자액 감소 규모가 컸다.

상반기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한진으로 3069억 원(71.8%)에 달했다.

CJ(1622억 원, 33.5%), 두산(1594억 원, 73.4%) 등도 투자를 대폭 늘렸다. 한화(1573억 원, 29.3%), 현대(1184억 원, 407.6%), 롯데(1036억 원, 8.8%)가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4: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64,000
    • +0.88%
    • 이더리움
    • 4,364,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812,500
    • +2.59%
    • 리플
    • 2,850
    • +2.22%
    • 솔라나
    • 190,400
    • +1.38%
    • 에이다
    • 566
    • -0.5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40
    • +0.74%
    • 체인링크
    • 19,030
    • +0.58%
    • 샌드박스
    • 17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