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철도 사고조사委, 한성항공에 '안전권고' 조치

입력 2007-08-16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11월 제주공항 사고 최종 마무리

저가항공사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한성항공'에 안전권고 조치를 내렸다.

16일 건설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 한성항공의 김포발 제주행 HAN205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앞바퀴 타이어 2개가 동체에서 이탈한 사고에 대해 최근 최종보고서를 마무리 짓고 '안전권고' 결정을 내렸다.

조사위는 "205편은 부적절한 출력 조절에 의한 과다한 착륙속도 때문에 기수가 수평 아래로 내려간 상태로 활주로와 닿았다"며 "이후 항공기를 활주로에 무리하게 밀착시키려다 타이어가 파손됐다"고 결론내렸다.

항공철도조사위는 이에 따라 한성항공 측에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최종 착륙 단계에서 ▲표준 통화절차 준수 ▲안전한 접근 및 착륙을 위한 최종접근 속도 유지 ▲터보 프롭과 터보 제트기의 착륙 특성상 차이점을 교육 및 훈련과정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한성항공이 자사 운항승무원들에게 비행기록장치의 자료 보존 중요성을 교육할 것을 지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안전권고사항에 대한 이행 결과 또는 조치계획을 9월 중순까지 통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사위는 아울러 항공안전본부에도 사고 및 준사고에 중요한 비행기록장치의 자료훼손방지를 위해 운항기술 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비행기록장치 관련 내용을 모든 항공사의 운항규정에 추가토록 조치하라고 통보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올해를 '저가항공사 안전구현의 해'로 정하는 등 저가항공사의 안전성에 대한 집중 감시체제를 갖추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16,000
    • -0.87%
    • 이더리움
    • 5,255,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0.23%
    • 리플
    • 727
    • -0.82%
    • 솔라나
    • 235,100
    • +0.26%
    • 에이다
    • 630
    • -0.79%
    • 이오스
    • 1,124
    • -0.18%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0.74%
    • 체인링크
    • 25,800
    • +0.39%
    • 샌드박스
    • 618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