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육박’ 옛 외환은행 본점 매각 본격화…주관사에 삼정KPMG

입력 2016-08-11 11:16 수정 2016-08-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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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매각을 추진하는 을지로 소재 옛 외환은행 본점(사진) 매각 주관사에 삼정KPMG를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가 선정 됨에 따라 명동 노른자 위로 꼽히는 옛 외환은행 본점 매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오후 주관사 선정에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최종 PT를 갖고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옛 외환은행 본점 매각을 위해 지난 7월 국내 주요 증권사와 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옛 외환은행 본점 자리는 지리적 이점과 상징성 등 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주관사로 선정되기 위한 각 업체간 눈치 경쟁 등이 치열했다"며 "주변에 광화문, 종로, 명동 등 주요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매수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옛 외환은행 본점 매각 가격을 1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매각이 성공하면 내년 하반기 재건축이 완료될 예정인 인근 하나은행 빌딩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만 1750㎡(3500평) 규모의 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은 지하 3층 및 지상 24층으로 현재 KEB하나은행이 본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옛 외환은행 본점은 명동지구 재개발 사업 일환으로 지난 1976년 내무부 빌딩을 허물고 지은 역사적인 건물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이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KEB하나은행은 매각이 마무리되면 2017년 하반기 재건축이 완료되는 인근 하나은행 빌딩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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