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 후배 윤수현과 신곡 ‘사치기 사치기’

입력 2016-08-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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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곡 발표…“전통가요 부활 기대”

▲사진제공 한국음반산업협회
▲사진제공 한국음반산업협회

‘트로트의 전설’ 가수 남진이 후배 가수 윤수현과 듀엣곡 ‘사치기 사치기’를 발표했다.

한국음반산업협회는 9일 “이번 신곡은 남진이 지난 2009년 장윤정과 함께한 듀엣곡 ‘당신이 좋아’를 발표한지 7년 만”이라며 “신곡은 후배 가수 윤수현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가요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곡 ‘사치기 사치기’는 흥겨운 전통가요의 작법에 충실하면서도 젊은 세대가 공감할 ‘후크송’ 계열의 반복적인 패턴으로 구성됐다. ‘월화수목금토일, 한 주 내내 사랑하며 살자’는 가사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1965년 데뷔해 50여 년간 활동한 남진은 이번 신곡을 발표하면서 위기의 전통가요 시장이 살아나길 바라고 있다고 한국음반산헙협회는 강조했다. 협회 측은 “남진 씨는 지상파 방송의 외면으로 새로운 전통가요를 접할 프로그램을 사실상 찾기 어렵고 시장도 위축돼 제작 의욕도 꺾였었다”면서 “이 노래가 전통가요 중흥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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