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두고 잡음 끊이지 않는 소리바다

입력 2016-08-09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질적 최대주주 박성미 공동대표 석달만에 사임…거래소 지분매각설 조회공시 요구

소리바다가 대표이사 교체 3개월 만에 또 경영권 변동설에 휘말렸다. 최근 사임한 박성미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 두 곳이 현재 소리바다의 잠재적 최대주주였던 만큼 박 대표의 소리바다 이탈로 사업 노선에도 일부 변동이 생길지 주목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소리바다의 기존 최대주주인 양일환·양션정환 형제는 지난 6월 말과 이달 4일 신주인수권 표시 증권과 일반 주식 총 164만96주를 윤정식 씨에게 매도했다. 윤 씨는 기존 소리바다 대주주 그룹에서 찾아볼 수 없던 인물로 이번 공시를 통해 처음 등장했다. 전일 공시된 내용에서만 윤 씨의 지분율은 현재 소리바다 총 주식 수의 4.7%에 달한다.

지난 4일에는 박성미 공동대표가 올해 4월 20일 취임 후 돌연 3개월 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공시가 나왔던 만큼 새 최대주주 또는 경영진이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전일 오후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의 사실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실제로 현재 최대주주는 모두 박 전 대표와 연관이 있다. 지난달 22일 공시에서 블루인베스트와 P2P펀딩 등은 소리바다 주식 351만1299주(지분율 9.99%)를 보유해 양 씨 형제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박 전 대표는 블루인베스트의 지분 100%를 소유한 최대주주이자 P2P펀딩의 대표이사다.

그러나 이들 최대주주그룹의 경영권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체결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의 잔금 70억 원 중 35억 원이 아직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한 내 잔금 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영권 계약 일부가 해지되거나 취소된다. 박 전 대표의 사임으로 최대주주그룹 전체가 교체될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박 전 대표가 취임 후 소리바다의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신사업을 주도해 온 만큼 경영권 변동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VR 사업 호재를 바탕으로 5000원 선에 근접했던 주가가 현재 반 토막이 난 상황”이라며 “잦은 경영권 변동에도 불성실 공시를 일삼는 기존 경영진이 책임감을 느끼고 현 상황을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쟁으로 웃고, 울고'…힘 빠진 방산·정유·해운주
  • "사옥 지어줄 테니 오세요"⋯350곳 공공기관 2차 이전 '물밑 쟁탈전' 후끈 [지방 회복 골든타임]
  • "믿고 샀다 물렸다"…핀플루언서 사기 노출 12배, 규제는 사각지대[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下-①]
  • '현역가왕3' 홍지윤 우승
  • 단독 공정위, 태광그룹 ‘롯데홈쇼핑 통행세 신고’ 사건 조사 없이 종료 처분
  • 강남선 수억 호가 낮추는데⋯노원·도봉 몰리는 무주택 수요 [달라진 ‘부동산 공식‘ ②]
  • 폭락장에 외국인 16조 매도·맞불 놓은 개인…반대매매는 245% 폭증
  • 임상 속도·비용 앞세운 중국…미국 신약 패권 흔든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371,000
    • +1.91%
    • 이더리움
    • 2,980,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654,000
    • +0.15%
    • 리플
    • 2,030
    • +1.55%
    • 솔라나
    • 125,500
    • +0.8%
    • 에이다
    • 384
    • +2.67%
    • 트론
    • 419
    • +0%
    • 스텔라루멘
    • 233
    • +4.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50
    • +15.62%
    • 체인링크
    • 13,150
    • +1.15%
    • 샌드박스
    • 119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