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갤노트7’ 예판 현장 가보니… "방수 기능 기대 이상이네"

입력 2016-08-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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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통3사 체험공간 ‘S존’ 비용 전액지원…예약가입자 ‘기어핏2’ 등 사은품 풍성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방수 기능 체험을 위해 이통사 대리점에 설치한 ‘S존'.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방수 기능 체험을 위해 이통사 대리점에 설치한 ‘S존'.사진제공 삼성전자

“비만 오면 휴대폰이 젖을까 봐 걱정했는데, 방수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보고는 바로 예약했어요. 예약하면 혜택도 많다고 해서 학원 가는 길에 들렀죠.”(김예지·서울시 광진구)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발령된 폭염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시내 이동통신사 매장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을 체험해보고, 사전 예약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8일 서울 을지로와 종각 일대의 이통사 대리점 5곳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결과, 갤럭시노트7를 예약 구매한 소비자는 매장 한 곳당 평균적으로 25~30명에 달했다. 휴가철에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돼 외부 활동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종각에 위치한 한 이통사 대리점 판매직원은 “사전 예약 시작날인 토요일 하루에만 30여 명의 고객이 구입했다”며 오랜만의 호황에 미소를 지었다. 또다른 대리점의 판매직원 역시 “사전 예약 가입자에 한해 ‘기어핏2’와 더불어 상품권, 액정파손 수리비 50%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며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평일에는 예약자가 훨씬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KT 대리점의 모습. '갤럭시노트7'을 체험할 수 있는'S존'을 마련해 운영중이다. 김범근 기자 nova@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KT 대리점의 모습. '갤럭시노트7'을 체험할 수 있는'S존'을 마련해 운영중이다. 김범근 기자 nova@

이날 방문한 모든 매장에는 ‘S존’이라고 하는 체험 공간이 새롭게 자리잡고 있었다. S존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S7 홍보를 위해 2000여 매장에 설치한 체험 공간이다. 삼성전자가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이날 제법 많은 고객들이 방수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구매까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이통 3사는 지난 6일 갤럭시노트7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18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뒤, 공식 출시일인 19일부터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현재까지 이통사가 파악한 갤럭시노트7의 예약 판매 수량은 전작인 ‘갤럭시S7’와 ‘갤럭시노트5’와 비교할 때 같은 기간 두 배에 달한다.

갤럭시노트7 예약 판매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경쟁 제품인 LG전자 ‘V20’과 애플 ‘아이폰7’의 흥행도 궁금해졌다. V20과 아이폰7의 국내 출시는 각각 9월과 10~11월로 전망되고 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에 가입자가 몰리면서 곧 출시될 타사 제품의 판매량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면서 “전통적으로 아이폰은 안드로이드폰과 수요가 크게 겹치지 않는 만큼, 아이폰7보다는 V20에 미치는 힘이 클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부분의 이통사 대리점 직원들은 공시지원금 대신 20% 요금 할인을 추천했다. 2년 약정 시 공시지원금은 최대 26만4000원을 책정했다. 추가 지원금을 포함하면 30만3600원인데 20% 요금 할인은 이보다 20만원 이상 많다. 마지막으로 찾았던 매장의 직원은 “2년 약정 시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선택약정을 선택하면 최고 52만8000원이나 할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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