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소프트웨어 회사 변신에 가속 페달…이멜트 “모든 신입사원, 코드 짤 줄 알아야”

입력 2016-08-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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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실리콘밸리처럼 바꿀 것 선언…“GE는 100년 기업이지만 스타트업 마인드 갖춰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는 “GE의 기업문화를 실리콘밸리처럼 바꿀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멜트 CEO는 4일(현지시간) 인맥 전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도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모든 신입사원이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그는 “최근 링크트인의 수석 에디터인 댄 로스와 몇 가지 이슈를 논의하면서 GE의 미래에 중요한 점들을 찾았다”며 “세계 최대 디지털 산업기업으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분산화된 의사결정과 속도. 스타트업 마인드에 초점을 맞추는 기업문화로 진화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멜트 CEO는 “열차 차량과 제트 엔진 등을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산업용 인터넷이 일반 개인들이 쓰는 인터넷보다 훨씬 잠재력이 크다”며 “여기에 발맞춰 나가려면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내가 34년 전 GE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경영진이 본사에서 모든 결정을 내렸으나 그런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는 기업문화를 전환할 키워드로 ‘프로그램 코드’를 들었다. 그는 “내가 입사했을 때와 달리 밀레니얼 신입사원들은 영업이든 재무든 어디가 됐든 코드 작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이는 여러분을 프로그래머로 키우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코드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원이 소프트웨어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멜트는 또 “기존의 분기별, 연도별 인사평가도 없다. 실시간으로 업무를 평가해 직원들이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GE는 100년 기업이지만 스타트업처럼 돼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본사를 코네티컷 외곽에서 보스턴으로 옮기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잠자고 일어나는 판에 박힌 사고방식을 해서는 안 된다”며 “새 제품을 개발할 때 GE가 위험한 베팅도 취하기를 원한다”고 역설했다. 실리콘밸리 기술기업들의 과감한 도전정신을 본받으려 한다고 CNN머니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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