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 앞당긴다”… CPI 필름 양산 체제 구축

입력 2016-08-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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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는 1일 세계 최초로 접을 수 있는 유리로 불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상업생산 투자를 확정했다. 연구원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접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일 세계 최초로 접을 수 있는 유리로 불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상업생산 투자를 확정했다. 연구원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접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접을 수 있는 유리로 불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서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를 앞당기는데 일조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일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필름의 양산설비 투자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폴더블 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경북 구미시 구미공장에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설비 구축에 나서 2018년 1분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900여억 원으로 연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우선 1개 라인을 선제 투자하고,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2, 3호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결정에는 신기술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고, 미래 디스플레이시장을 주도해 가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스마트폰 제작사들이 차세대 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소재는 최적의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 커버 소재로 꼽힌다. 현재 스마트폰 윈도 커버 소재로 사용되는 유리는 접을 수 없는 단점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도 둘둘 말아서 다닐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가볍고 얇아 벽에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에 적용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의 응용분야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WPM(World Premier Material) 국책과제로 고내열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 국산화를 위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는 터치 스크린 패널 기판 및 TFT 기판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대형 투명 창에서도 컴퓨터 화면을 시현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투명 폴리이미드 사업을 총괄하는 강충석 상무는 “이번 투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미리 내다보고 세계 최초로 투자한 사례로, 공격적 증설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추격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기술장벽을 구축해 투명 폴리이미드를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의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필요하면 제2,3호기 증설을 신속히 추진,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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