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66~95㎡(20평형대)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7월말까지 면적별 시가총액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66~95㎡(20평형대) 아파트가 지난해 말 207조128억원에서 올 7월말 218조5429억원으로 5.57%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와 올해 신규 입주 단지를 제외한 결과로,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와 전셋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형 아파트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99-128㎡(30평형대)가 3.55% 올라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았고, 66㎡(20평형) 미만이 2.72%, 132-161㎡(40평형대) 1.92%, 165㎡(50평형) 이상이 1.56% 올라 면적이 클수록 시가총액 상승폭이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66-95㎡(20평형대)의 시가총액이 올들어 5.06% 상승했고, 99-128㎡(30평형대) 3.45%, 66㎡(20평형) 미만 2.79%, 165㎡(50평형) 이상 2.29%, 32-161㎡(40평형대) 2.07% 각각 올랐다.
경기도는 66-95㎡(20평형대) 5.41%, 99-128㎡(30평형대) 3.03%, 132-161㎡(40평형대) 1.11%, 66㎡(20평형) 미만 0.70%, 165㎡(50평형) 이상 0.07% 순이었다.
이에 비해 대형 위주로 구성된 송도신도시 아파트값의 강세로 인천지역은 165㎡(50평형) 이상 아파트가 12.3%로 가장 많이 올라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