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주주배정 3700억 유상증자 추진

입력 2007-08-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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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 완료시 지급여력비율 220%로 높아져

교보생명 이사회는 7일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 증자방식으로 3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발행가액은 18만5000원(액면가 5000원)이며 200만주를 발행한다.

현재 교보생명 대주주는 신창재 회장 및 특수관계인(53.02%), 대우인터내셔널(24%), 자산관리공사(11%), 재경부(6.48%), SBI홀딩스(4.99%), 소액주주(0.5%)로 구성돼 있다. 이중 재경부 지분은 자산관리공사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계약자 보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상장 전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의 적정성을 제고함으로써 지급여력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시행 예정인 RBC제도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상장(IPO) 이전에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향후 IPO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IPO 추진 여부에 대해선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인 IPO를 위한 준비단계임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IPO 추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미 신창재 회장이 여러 차례 거쳐 IPO에 대해서 단순한 자본 확충의 의미가 아니라 제2의 창업과도 같은 의미이며 시장에 대한 경영 책임이 한층 더 커지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해 온 것을 볼 때 이번 유상증자는 상장을 염두해 둔 전략적 준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교보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92.3%(2007년 3월말 기준) 에서 22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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