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된 일진DSP의 나노프로젝터가 유럽 2위의 세계적 통신사 프랑스텔레콤을 통해 유럽시장에도 진출한다.
일진DSP는 지난 달 일진디스플레이로부터 분할된 자회사로, 일진디스플레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일진DSP는 올 6월 말 SK 텔레콤과 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세계적인 통신회사 프랑스텔레콤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프랑스텔레콤은 전세계적으로 약 1억 6천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유럽 2위의 통신회사이며, 대표브랜드인 오렌지는 1억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갖고 있다.
이번 MOU는 일진DSP 나노프로젝터의 제품테스트와 시장조사를 거친 뒤 프랑스텔레콤 브랜드인 오렌지향으로 나노프로젝터를 프랑스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올 6월 일진DSP의 나노프로젝터가 프랑스텔레콤의 오렌지 기술연구소에서 매년 선정하는 ‘Best Product’에 선정된 바 있다. ‘Best Product’는 프랑스텔레콤의 오렌지 기술연구소에서 매년 다음해에 상용화할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기업들로부터 시제품을 받아 그 중 기술력과 시장성이 있는 것을 ‘Best Product’로 선정하는 제도이다.
올 해에는 전세계적으로 6개 제품이 선정되었으며, 그 중 우리나라에서는 일진DSP 나노프로젝터를 비롯해 2개 제품이 선정됐다.
일진DSP 관계자는 “Best Product 선정으로 일진DSP의 기술력과 나노프로젝터의 시장성에 대한 검증은 이루어진 셈”이라고 말하고, “현재 유럽시장 뿐만 아니라 북미시장 등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유수의 통신회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