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지배구조] 삼화네트웍스, ‘함부로 애틋하게’ 등 콘텐츠 매출 90%↑

입력 2016-07-25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IHQ)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IHQ)

삼화네트웍스는 2013년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불과 1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2014년 영업손실이 25억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도 16억9121만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삼화네트웍스 측은 “주말연속극 위주로 드라마를 제작했고, 일본 판권시장 침체에 따라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2015년과 2016년 1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이처럼 삼화네트웍스의 판권 의존도는 높다. 올해 1분기 기준 동사의 매출구성은 프로그램매출과 판권매출이 각각 35억 원, 11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92%를 차지한다. 판권매출은 4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대비 7억 원(175%) 늘었지만, 프로그램매출이 71억 원에서 35억 원으로 36억 원(50.7%) 줄면서 전체 매출이 28.57% 하락했다.

이러한 이유로 삼화네트웍스가 IHQ와 공동 제작하고 배우 김우빈, 수지가 주연을 맡은 KBS 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성공여부가 향후 실적 성장 및 주가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투도우에 동시 방영된 이 드라마의 판권은 회당 30만 달러(약 3억 원)에 팔렸다. 이는 삼화네트웍스가 최근 계약한 ‘욱씨남정기’의 2.8억 원, ‘그래 그런거야’의 2억 원보다 높은 수치다.

드라마의 첫 방송 직전인 지난 4일 삼화네트웍스의 주가는 장중 한 때 3920원을 기록하며 52주신고가를 새로 썼다. 5월 말 1795원이던 주가는 한 달 여 만에 118.38% 상승했다. 또 첫 방송 전 3일간 평균 거래량이 3400만주로 앞선 60일 평균 거래량 140만주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첫 방송 직후 삼화네트웍스의 주가는 하락했다. 주가는 8일 2665원으로 마감하며 전 주 대비 24.07% 하락했다. 제2의 ‘태양의 후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화제를 모은 ‘함부로 애틋하게’의 1회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내면서 기대감이 사라졌다. 특히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 22일에도 하락세 지속돼 2280원까지 떨어졌다.

삼화네트웍스 측은 “삼화프로덕션에 재직하였던 전문 인력들이 보유한 광범위한 네트워크 활용과 인력풀의 전문적 아웃소싱을 통한 인적자원 업무제휴 등을 통하여 적기에 해당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엄마가 뿔났다’, ‘조강지처클럽’, ‘제빵왕 김탁구’, ‘무자식 상팔자’, ‘가족끼리 왜 이래’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하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당사는 경쟁력 있는 PD와 김수현, 강은경, 이경희 작가 등 지명도 높은 작가와의 계약을 통하여 드라마 제작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뛰어난 인력 충원을 통하여 드라마 제작에 초점을 맞추는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콘텐츠산업의 매출액과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프로그램 및 판권 매출에 주력하고 있는 삼화네트웍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99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수출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57억 달러(약 6조 원)로 추산된다.


대표이사
공동대표이사 안제현, 신상윤
이사구성
이사 3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03]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1.19]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39,000
    • -1.44%
    • 이더리움
    • 4,535,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2.14%
    • 리플
    • 3,041
    • -1.43%
    • 솔라나
    • 198,600
    • -2.55%
    • 에이다
    • 620
    • -3.28%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40
    • -0.97%
    • 체인링크
    • 20,540
    • -1.44%
    • 샌드박스
    • 212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