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부진 실망감에 하락…다우 0.42%↓

입력 2016-07-22 0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80포인트(0.42%) 하락한 1만8517.2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85포인트(0.36%) 내린 2165.17을, 나스닥지수는 16.03포인트(0.31%) 떨어진 5073.90을 각각 기록했다.

인텔과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투자심리가 약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인텔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순이익이 1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5억 달러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인텔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인 서버칩 부문 성장세가 둔화한 것에 주목했다. 인텔 주가는 이날 4% 급락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부진한 실적과 더불어 경쟁 격화로 항공료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1% 폭락했다. 이는 7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컨티넨탈홀딩스가 각각 최소 3.4% 이상 빠지는 등 다른 항공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는 전날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그먼트(차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량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의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지만 이날 주가는 오히려 3.4% 급락했다.

반면 모바일 기기 전문 반도체업체 퀄컴은 실적은 물론 이번 분기 회사 자체 전망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7.4% 급등했다. 이베이도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11% 폭등했다.

제약업체 바이오젠도 실적 호조에 주가가 7.6% 뛰면서 헬스케어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광산업 장비업체 조이글로벌은 세계 2위 건설장비업체 고마쓰가 회사를 28억9000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0% 폭등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감소한 25만3000건으로 월가 전망인 26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전망인 0.2%를 웃도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보다 1.1% 증가한 557만 채로, 전문가 예상치 548만 채를 크게 웃돌고 지난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11,000
    • +0.76%
    • 이더리움
    • 5,300,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0.16%
    • 리플
    • 722
    • -0.69%
    • 솔라나
    • 229,500
    • -1.88%
    • 에이다
    • 628
    • +0%
    • 이오스
    • 1,132
    • -0.18%
    • 트론
    • 161
    • +1.9%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00
    • -0.18%
    • 체인링크
    • 25,560
    • -1.92%
    • 샌드박스
    • 624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