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올 상반기 국내 면세점의 매출이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1∼6월 국내 면세점 50곳의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4조5779억 원)보다 26.1% 늘어난 총 5조7749억 원으로 집계됐다. 면세점 상반기 매출이 5조 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면세점 매출은 2013년 6조8326억 원, 2014년 8조3077억 원, 2015년 9조1984억 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반기까지 국내 면세점 매출 추세가 이어지면 올 한 해 전체로는 5년 전인 2011년 5조3716억 원의 2배가량인 약 12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면세점 이용객 중 내국인은 57.1%(2350만 명)로 외국인(42.9%ㆍ1014만 명)보다 많았다. 1인당 구매금액은 외국인이 345달러로, 103달러 수준인 내국인의 3배 이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