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레이디스]‘귀요미’고진영, 2타차 우승...3억원+BMW승용차‘대박’주인공

입력 2016-07-17 16:58 수정 2016-07-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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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까다롭다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귀요미’고진영(21·넵스)이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고진영이‘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우승이다.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주 US여자오픈 초청을 고사하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컷오프를 당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원한‘한풀이 샷’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린 제2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우승상금 3억원을 보태 시즌 총상금 6억3971만원으로 장수연(22·롯데)을 제치고 랭킹 2위로 올라섰다.

2014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프로데뷔후 첫승을 거둔 뒤 지난해 3승을 한데 이어 올 시즌 2승을 추가하며 통산 6승을 달성했다.

12언더파로 고진영과 동타를 이루며 팽팽한 접전을 벌인 이민영2(24·한화)은 12번홀 보기에 이어 17번홀에서 파온에 실패한 뒤 2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2승을 노린 이민영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는 사이 전후반 버디만 3개씩 골라내며 6타를 줄인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이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단독 2위로 올랐다. 정희원은 17번홀 극적인 버디로 2위 상금 1억1520만원을 손에 쥐었다.

정연주(24·SBI저축은행)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210타로 단독 3위, 은 5언더파 211타로 단독 4위에 랭크됐다.

2년 9개월 만에 국내 팬들에게 샷을 선보인 ‘까만콩’이보미(28·혼마)는 3오버파 291타를 쳐 공동 26위에 올랐고, 박주영(26·호반건설)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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