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성조숙증, 치료가 필요할까?

입력 2016-07-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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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신체 발달에 있어 한 번쯤은 고민하는 문제다.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면 키 성장이 멈출까 걱정이 되고 성장이 빨리 진행되는 것도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른 시기에 2차 성징이 시작되는 것을 성조숙증이라 하는데, 여자아이는 만 8세 이전에 가슴 몽우리가 잡히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남자아이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면서 음모, 턱수염이 자라는 경우 이 증상에 해당된다.

보편적으로 성조숙증을 겪고 있는 아이의 경우 또래 아이보다 1~2년 정도 빠르게 성장 속도를 보이지만 2차 성징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성장판도 빨리 닫히게 만들어 최종적인 신장이 줄어들 수 있다.

알면한의원 김민환 원장은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친구들과 다르게 성장하는 신체 때문에 놀림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자신의 몸에 대해 수치심을 느낄 수 있으므로 부모는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이 과정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임을 잘 설명하고 그 밖에 주의해야 할 점들을 숙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자아이의 경우 초경이 빨라지는 만큼 노화도 빨리 찾아와 갱년기와 폐경기 등이 당겨지고 이로 인해 난소암, 유방암과 같은 여성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흔히, 성조숙증은 성호르몬 억제제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을 우선으로 떠올릴 수 있다. 성호르몬 억제제는 2차 성징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성호르몬을 억제하게 되면 오히려 성장부진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여러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이 아닌 성장 한약, 침 치료를 통해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성장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받는다면 아이가 천천히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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