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IPO 앞두고 이스라엘 게임업체 ‘플레이티카’ 4조원에 인수 추진

입력 2016-07-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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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이스라엘의 모바일 게임업체 ‘플레이티카’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가는 40억 달러(한화 약 4조6252억 원)로 M&A가 성사되면 국내 최대 규모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매물로 나온 플레이티카 인수를 위해 모건스탠리를 인수자문사로 선정하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중 본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국내 증권사와 은행 등을 통해 인수자금 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해 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권영식 대표는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까지 기업공개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액 1조 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게임업계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넷마블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플레이티카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휴대폰 앱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업체다. 카지노와 포커, 빙고 등 도박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2011년 1억 달러에 미국 시저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매출은 7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회사가 매물로 나온 것은 시저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08년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TPG캐피털이 차입인수(LBO) 방식으로 시저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회사는 거액의 부채를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이번 인수 추진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은 상장 후 시가총액 10억원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상장 전 몸집을 불리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현재 시장에서 평가하고 있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6조~7조 원 규모로 플레이티카를 인수하게 되면 10조원을 넘기게 된다. 넷마블이 지난 달 프랑스의 게임업체 게임로프트 인수를 위해 5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다 돌연 철회한 것도 이번 인수전 가능 여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박세진 넷마블 홍보이사는 “아는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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