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카바이러스 우려에…벌레퇴치제 기업 공식스폰서로 채택

입력 2016-07-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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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림픽위원회가 지카바이러스 우려가 고조되자 벌레퇴치제 브랜드를 공식 파트너사로 채택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C존슨의 ‘오프!(OFF!)’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공식 벌레퇴치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 벌레퇴치제 기업이 선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는 브라질 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벌레퇴치제다. 이번 공식 파트너사 체결로 SC존슨은 내달 5일 개최되는 리우올림픽에 수천 개의 모기퇴치제를 참가선수와 스태프, 자원봉사자들에 공급하게 된다. 이날 SC존슨의 피스크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모기로 인한 질병과의 싸움을 돕고자 60년간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는 참가선수와 자원봉사자, 관광객에게 모기 물리는 것으로부터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리우올림픽을 둘러싼 안팎의 우려는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의 진원지로 브라질이 지목된 가운데 관광객은 물론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감염 우려로 참가를 꺼리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까지 나서서 사실상 올림픽 기간 지카바이러스 리스크는 낮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지카바이러스 공포는 여전하다. 이날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아시아 최고인 세계 16위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지카 바이러스 위험 때문에 리우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비제이 싱, 애덤 스콧, 루이 우스트이젠, 찰 슈워첼, 마크 레시먼, 팀 윌킨슨, 로리 매킬로이, 그레이엄 맥도웰, 브랜든 그레이스, 셰인 로리, 제이슨 데이가 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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