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입점 뒷돈 수수 의혹’ 롯데 신영자, 16시간 검찰 조사…"관련 혐의 부인"

입력 2016-07-02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네이처리퍼블릭 면세점 입점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16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전날 오전 9시 40분께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일 오전 2시 20분께까지 조사했다.

신 이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면세점 입점 로비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 내용은 롯데 그룹을 함께 수사하고 있는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 등 다른 부에도 공유될 예정이다. 특수4부는 롯데그룹 정책본부, 첨단범죄수사1부는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신 이사장에게 배임수재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2013년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면세점 입점과 매장 재배치 청탁과 함께 아들 회사인 BNF사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NF사는 신 이사장인 장남인 장모씨가 지분을 100% 갖고 있지만 사실상 신 이사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또 자녀들이 지분을 갖고 있는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가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독점적으로 운영해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광고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롯데 계열사 대홍기획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30,000
    • -1.06%
    • 이더리움
    • 4,658,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862,500
    • -2.93%
    • 리플
    • 3,103
    • -0.13%
    • 솔라나
    • 199,900
    • -1.28%
    • 에이다
    • 648
    • +0.93%
    • 트론
    • 422
    • -1.63%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10
    • -1.15%
    • 체인링크
    • 20,510
    • -2.29%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