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브렉시트 관련 수출기업 신용보증 우대

입력 2016-06-27 17:41 수정 2016-06-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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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수출 위축을 줄이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긴급지원에 나섰다.

27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수출신용보증 우대와 영국지역 사고 시 신속보상이 핵심이다. 공사는 우리 수출기업들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늘리고, 영국지역 내 무역보험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유동성을 조기에 예방할 방침이다.

브렉시트 피해기업에 수출신용보증 가능한도의 최대 1.5배 이내에서 우대하고, 보증만기 도래 시 감액사유가 발생하더라도 동일한도로 연장처리해 피해기업의 자금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또 환율상승 등 환율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입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변동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영국 수입자의 수출대금 미지급으로 무역보험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보상 및 가지급제도를 적용, 신속한 보험금지급으로 수출대금 미회수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무역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 지급기간을 단축(2개월 이내→1개월 이내)해 보상하고, 신속보상 애로 시 보험금을 가지급(중소기업 사고금액의 80%, 중견기업 70%)하는 내용이다.

브렉시트 피해기업에는 해외 수입자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모바일-K 오피스’ 우선이용권을 부여해 해외 신규거래선 발굴을 지원한다. 모바일-K 오피스는 무역보험공사 직원이 해외 수입자의 현지 매장, 창고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현장을 파악하고 실시간 무역보험 지원 의사결정을 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공사는 불리해진 관세 등의 영향으로 영국의 생산공장을 타 지역으로 이전할 시, 관련 금융지원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학 공사 사장은 “브렉시트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이는 대외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며 “산업부와 함께 이 같은 불확실성이 수출 등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무역보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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