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수미 리베이트 의혹' 원칙 재확인…박지원 "검찰 공정수사" 촉구

입력 2016-06-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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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김수민 의원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원칙을 확인하고 당 전면에 나섰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간접적으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강조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0일 당최고위원회의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검찰 수사 결과,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있을 시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떤 고려도 없이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과 관련해 열흘 만에 입을 연 셈이다.

안 공동대표는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지 나흘 만인 지난 10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수사결과가 나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열흘 동안 이와 관련한 언급을 자제해 왔으나 22일 교섭단체 연설을 앞두고 존재감 부각과 당쇄신 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발언 배경에 대해 "그동안 제가 사과한 다음에 진상조사단도 꾸려지고 검찰에서 소환을 포함해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됐다"면서 "그래서 지금 정도에 한 번 더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까지 자세를 낮추면서 숨고르기를 하겠다는 의도로 엿보인다. 특히 안 대표가 이번 사건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시선도 불식시키면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려는 의도도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가) 장기간으로 갈 것 같지 않다. 아마 빠르면 1∼2주 내로 종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검찰의 공정한 수사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검찰이 과거처럼 피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수사 내용을 TV 생중계로 밝히지 않는 한 협력할 것"이라며 "선관위가 엉뚱한 사실을 고발했고 상당히 강압적으로 조사한 데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워 이 문제를 한번 따질 생각을 가질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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