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브렉시트 불안ㆍ애플 급락에 하락…다우 0.33%↓

입력 2016-06-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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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4포인트(0.33%) 하락한 1만7675.1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7포인트(0.33%) 떨어진 2071.22를, 나스닥지수는 44.58포인트(0.92%) 밀린 4800.34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불안이 계속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 주가가 급락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1.07% 하락해 주간 기준으로 지난달 13일 이후 1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P지수가 1.19%, 나스닥지수가 1.92% 떨어졌다.

브렉시트 반대 운동을 벌이던 조 콕스 영국 하원의원이 전날 괴한에게 피살당하면서 브렉시트 찬반 진영 모두 캠페인을 중단했다. 또 시장에서는 콕스 의원의 죽음을 계기로 EU 잔류파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일각에서는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했다.

그러나 증시는 하루 만에 다소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입소스모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렉시트 찬성이 53%로, 반대 47%를 여전히 앞서는 등 불확실성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 손꼽히는 ‘매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갑자기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미국 경제회복세가 예상보다 나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불라드 총재는 “앞으로 2년 반 낮은 실업률과 약한 인플레이션 압력, 현재 2% 수준인 미약한 경제성장률 등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오는 2018년까지 적절한 기준금리 수준은 0.63%”라고 밝혔다. 이는 2018년까지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불라드 총재는 올해 2차례 금리인상을 주장해왔다.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0.3% 감소한 116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 1.9% 감소를 웃도는 것이다.

애플은 중국에서 특허침해 소송을 당해 베이징시 지적재산권국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판매 중단을 명령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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