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이 2015년도 116개 공공기관(공기업 30개 및 준정부 기관 86개) 경영평가에서 나란히 우수기관(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도 경영평가는 정부가 316개 공공기관 중 116개 공공기관(공기업 30개, 준정부기관 31개, 강소형기관 55개)의 경영실적을 평가했고, 그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성과급 차등지급, 인사조치, 다음년도 예산 반영 등이 이어진다.
건보공단은 전년도 B등급(양호)에서 지난해 A등급으로 평가등급이 상향했다. 국민연금공단도 전년도 C등급(보통)에서 지난해 A등급으로 두 계단 상승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B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이날 강소형기관 중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D(미흡)등급을 받아 기관장 경고 조치를 받았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상위를 차지한데 대해 “공단이 경영선진화와 국민편익 증진을 도모하는 모범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보이며 조직 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성적을 거두는데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의 중심으로서 보험자의 역할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기획재정부가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민간전문가로 경영평가단을 꾸려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인사 및 성과급 등에 반영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고 경영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공공서비스를 증진시키고자 추진하는 평가제도다. 1983년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경영평가제도가 도입된 이래 공공기관의 경영성과 제고를 위한 장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