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국회 상임위] 산업위, 뉴페이스 대거 유입 ... 국토위, 9명 재입성 격전장 예상

입력 2016-06-16 11:02 수정 2016-06-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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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에서 실물 경제에 가장 밀접한 두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3선의 국민의당 장병완(광주 동구남구갑) 의원과 4선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산업위는 지난 19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야당에서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19대와 동수인 총 30명으로 꾸려진 산업위는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12명, 국민의당이 4명, 무소속 의원 2명이 배정돼 여소야대 형국으로 구성됐다.

다만 이전과 달리 3명의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새로운 의원이 들어섰다. 간사는 여당의 경우 재선인 새누리당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이 맡았고, 두 야당은 재선 더민주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갑) 의원과 초선 국민의당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구성원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에서는 이채익(간사)·곽대훈·김규환·김기선·김정훈·유기준·윤한홍·이철우·정우택·정운천·정유섭·최연혜 의원이 배정을 받았다. 더민주에서는 홍익표(간사)·권칠승·김경수·김병관·박정·박재호·송기헌·어기구·우원식·유동수·이훈·이찬열 의원으로 구성됐고, 국민의당은 장병완 위원장을 포함해 김수민·손금주·조배숙 의원이 배정받았다. 여기에 무소속 김종훈·홍의락 의원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산업위는 소관부처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특허청을 두고 있다. 산하 공공기관으로는 에너지·자원분야 등 40개 기관을 두고 있다. 최근 정부 주도 하에 진행되는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산업구조 개편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소·영세 상공인 등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도 맡고 있다.

비록 ‘뉴페이스’가 대거 들어섰지만, 야당 위원장과 여소야대 지형에서의 어려운 싸움 등의 요인을 놓고 여당과 정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야당에서는 20대 국회가 개원하기도 전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를 강화하거나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규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이 같은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토위 역시 야당에서 위원장직을 맡았다. 19대와 똑같이 31명으로 구성된 국토위는 새누리당이 13명, 더민주가 12명, 국민의당이 4명, 무소속 의원이 2명이다. 다만 새로운 의원들이 들어선 산업위와 달리, 국토위의 경우 여야 통틀어 9명의 위원이 재입성해 보다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간사는 여당의 경우 재선 새누리당 이우현(경기 용인갑) 의원이, 두 야당에서는 재선의 더민주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과 초선 국민의당 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이 맡게 됐다. 구성원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에서 김성태·김종태·김현아·박덕흠·박맹우·박완수·박찬우·이우현·이학재·이헌승·정용기·정유섭·함진규 의원이 배정됐다. 더민주는 조정식 위원장을 비롯해 강훈식·민홍철·안규백·안호영·윤관석·윤후덕·이원욱·임종성·전현희·최인호·황희 의원으로 구성됐고, 국민의당은 윤영일·정동영·주승용·최경환 의원이, 무소속 이해찬·주호영 의원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건설 경제를 비롯해 교통·항공 등의 분야에 관여하고 있는 국토위의 소관부처는 국토교통부가 대표적이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새만금개발청이 있다. 이 밖에 소관 공공기관은 주로 건설 경제와 교통 분야와 연관이 있는 곳이다.

국토위는 매년 다루는 예산만 대략 22조원에 달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상임위로 꼽힌다. 도로와 철도 등 대규모 건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역구 의원들 입장에서 지역개발 현안에 유리한 만큼, 그 어떤 상임위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국토위 역시 야당 위원장과 여소야대 지형에서 정부와 여당의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과거 국토위를 경험했던 9명의 위원들 가운데 6명이 여당인 만큼, 경험을 앞세워 협상에 나서면 두 야당이 협공을 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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