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MSCI 편입 불발에도 상승…상하이 1.58%↑

입력 2016-06-15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8% 상승한 2887.21로 마감했다.

중국 본토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이 불발됐지만 중국 정부가 시장을 지탱할 것이라는 기대로 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오히려 크게 반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MSCI는 전날 연례 리뷰에서 시장 접근성이 좀 더 개선돼야 한다는 이유로 A주의 편입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이날 상하이지수는 최대 1.1%까지 하락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날 기준환율 고시에서 미국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를 6.6001위안으로, 지난 2011년 1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6.60위안 선 밑으로 떨어뜨린 것도 시장 불안을 고조시켰다. 지난해 여름에도 MSCI 지수 편입 불발과 인민은행의 대폭적인 위안화 절하가 겹치면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가 극적으로 반전했다. 프랜시스 룬 지오증권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가파른 반전에 정부 개입 영향이 일부 있었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절대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하이둥 진쾅투자관리 수석 투자전략가도 “‘국가대표’로 불리는 정부 지원 펀드들이 주식을 매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정부는 현재와 같은 수준에서 시장이 계속 슬럼프를 보이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를 연결하는 ‘선강퉁’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MSCI 편입 불발에 따른 충격을 막고자 중국 정부가 선강퉁을 공식 표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선전종합지수는 이날 3.1% 급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29,000
    • -0.93%
    • 이더리움
    • 4,230,000
    • -3.75%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0.31%
    • 리플
    • 2,779
    • -2.97%
    • 솔라나
    • 184,400
    • -3.96%
    • 에이다
    • 548
    • -4.2%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8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50
    • -5.62%
    • 체인링크
    • 18,240
    • -4.6%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