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찬바람 여전...청년 실업률 5월 기준 '역대 최고’ (종합)

입력 2016-06-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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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두달째 20만명대… 고용률은 61.0%로 0.1%P↑

경기가 부진한 상태를 지속하면서 고용시장에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반짝 상승했지만 실업률은 4개월 연속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20만 명대로 추락한 이후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5일 통계청이 내놓은‘2016년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올 5월 취업자수는 264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지난 4월(25만2000명) 20만 명대로 주저앉았다가 2개월 연속 20만 명대에 머물렀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4만4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61.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2.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5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달(9.3%)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의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0.8%를 나타냈다. 취업난이 심화되자 취업 시도를 포기하는 잠재적 실업자들이 여전히 많은 셈이다.

고용창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 온 제조업 부문의 신규고용도 둔화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2014년 이후 세 자릿수 증가폭을 유지했지만 지난 4월 4만8000명 증가로 뚝 떨어진 이후 5월에도 5만 명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구조조정 영향도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남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실업률이 올라가는 등 일부 영향을 보이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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