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대학병원 최초 젤틱 도입

입력 2016-06-10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체중 증가로 각종 질환이 생기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 빠지지 않는 군살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도 있다. 이에 의료법인길의료재단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는 다양한 형태의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와 관련된 곳을 찾았다면, 최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 이상뿐 아니라 일부 암도 비만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전문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살이 빠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갑작스레 먹는 양을 줄이다가 근육량이 주는것은 물론, 뼈까지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또는 무리한 운동으로 근골격계에 손상을 입거나, 심한 경우 심장병이 오는 경우도 있다.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이고 활동량을 늘이는 대원칙은 모든 체중 감량에서 동일하지만,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지 않으면 실패가 자명하다. 자신의 신체 조성, 즉 뼈, 근육, 지방의 비율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기초 대사량이 얼마 정도 되는지, 생활 습관 중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그중 가장 바꾸기 쉬운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생활 습관이 건강한 형태로 전환되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어든다. 그뿐만 아니라 근골격이 지탱해야 하는 무게가 줄고 몸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아지는 효과도 느낄 수 있다.

비만 관리의 대원칙은 동일하지만, 성별,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 특히 여성의 경우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강하게 느끼며, 비만 여성은 자존감이 떨어지고 취업 등 사회생활에서 차별을 받는다. 또, 전체적인 체중과 함께,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맞지 않는 아랫배, 팔뚝, 허벅지 같은 부위의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이 고민인 사람도 많다.

길병원 가정의학과에서는 한국 식약처와 미국 FDA에서 피하 지방 감소에 대해 승인을 받은 냉동 지방 분해술 젤틱을 종합병원 최초로 도입했다. 냉동 지방 분해술은, 지방 세포가 저온에 노출되는 경우에 지방 세포가 보이는 특정 반응에 착안한 것으로, 1시간 동안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얼려서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원리의 시술이다. 시술 직후 즉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지만 한랭 두드러기와 같은 콜드 알러지가 있거나 기타 저온과 관련된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시술을 받을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김경곤 교수는 “젤틱을 도입하여 기존의 약물 요법, 행동 요법과의 병합요법으로 여성 비만의 토탈 솔루션을 갖췄다. 이미 여러 해를 걸쳐 외국의 많은 비만 환자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젤틱을 이용하여, 전신 비만은 물론 부분 비만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비침습적 방법으로 자신감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74,000
    • +0.51%
    • 이더리움
    • 4,101,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1.16%
    • 리플
    • 710
    • +0%
    • 솔라나
    • 204,300
    • +0.49%
    • 에이다
    • 618
    • -1.44%
    • 이오스
    • 1,103
    • -0.36%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0.35%
    • 체인링크
    • 18,810
    • -1.26%
    • 샌드박스
    • 59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