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가 직접 그린 그림 5점 뉴욕 경매 등장

입력 2016-06-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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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선수이자 민권운동가로 생을 마감한 무하마드 알리가 직접 그린 그림 5점이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경매에 나온다.

8일 주요 외신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예술 관련 전문매체인 아트넷뉴스 등에 따르면 무하마드 알리가 화폭에 담은 그림 5점이 미국 뉴욕의 한 경매에 출품된다.

이번 경매는 알리의 작고와는 무관하게 그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아트넷뉴스는 보도했다. 알리가 1979년에 그린 그림 5점은 과감한 필치와 화려한 색상으로 만화처럼 단순·소박하게 그렸다는 특징을 지녔다.

현지 언론들은 굳은 신념, 사각 링에서의 도전 등 알리 인생 전반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라면서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정치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알리는 교회 벽화가 출신인 아버지에게서 재능을 물려받아 그림에서도 소질을 발휘했다고 아트넷뉴스는 소개했다. 알리가 고교 시절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은 과목도 미술과 체육이었다.

알리는 제대로 그림을 배운 적이 없지만, 선천적인 재능으로 평단의 후한 평가를 받아왔다. 2010년 한 경매에서 알리가 그린 ‘벌처럼 쏘다’란 작품은 그의 그림 중 가장 비싼 2900달러(약 335만원)에 팔렸다. 이번 그림의 경매 시작가는 400∼2000달러다. 알리 사후에 열리는 경매인 만큼 낙찰가는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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