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춘추전국시대… “한류 스타를 잡아라” 모델 경쟁 후끈

입력 2016-06-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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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 메인 모델 배우 송승헌.(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 메인 모델 배우 송승헌.(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신규 면세점들의 진입으로 그야말로 ‘면세점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가운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델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있다. 면세점 영업의 사활을 좌우할 핵심이 유커(중국인 관광객)인 만큼 이들이 열광하는 한류 스타를 앞다퉈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면세점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광고모델을 맡은 한류 빅스타의 맞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면세점(갤러리아면세점63/제주국제공항 점)의 메인 광고모델로 한류스타 송승헌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송승헌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특히 중국에서는 남신(男神)이라는 호칭과 함께 높은 인기를 유지 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송승헌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더불어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갤러리아면세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부합, 면세점의 홍보와 마케팅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면세점의 메인 광고 모델인 송승헌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골드바’로 불리우는 63빌딩의 갤러리아면세점 63은 물론 여의도를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한류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한류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여자 주인공 송혜교를 모델로 뽑았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패션·스타일의 아이콘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 중국에서 홈페이지, SNS를 통해 이벤트를 하고 매장에 포토존도 설치하는 등 송혜교를 모델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송혜교와 함께 모델 이광수, 샤이니, 동방신기도 영입했다.

송혜교와 함께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중기는 두산면세점이 얼굴이 됐다. 신세계면세점도 빅뱅의 지드래곤(GD)과 전지현을 기용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의 경우 이민호 김수현 엑소부터 차승원, 박해진, 슈퍼주니어, 중국서 인기 높은 황치열에 이르기까지 모델 라인업만 12팀, 48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2017년에 서울 시내면세점이 13개로 늘어나게 되면 더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면세점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톱스타를 내세운 스타 마케팅이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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