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젊은 층 발병률 높아…스트레스, 수두백신 등이 요인

입력 2016-06-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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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군에 속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다. 수두를 앓고 난 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일시적인 면역 기능 저하나 고령화 등으로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극심한 통증 및 피부발진, 물집 등의 피부 병변이 편측으로 나타난다.

강남제이피부과 박지수 원장은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대상포진 발병률이 최근 젊은 층에서 눈에 띄게 높아지는 추세"라며 "과도한 업무, 잦은 야근, 스트레스 등에 지친 현대인들이 면역력 저하와 유아기 수두백신 접종율이 높아지면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보균자가 90% 이상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별다른 피부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일부 환자는 별다른 피부 증상 없이 피부과민반응, 흉통, 요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만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일부 환자는 대상포진을 근육통으로 착각하여 파스, 소염제 등의 자가 치료를 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을 방치할 경우 더욱 큰 증상으로 확대되어 나타날 수 있다. 3~5일 이후 갑자기 통증 부위에 붉은 반점 및 띠 모양의 물집이 나타나고, 얼마 후에는 해당 병변에 수포가 발생하는 등 통증 및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한다.

대상포진은 신경에 잠복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므로 심각한 통증뿐만 아니라 회복 후에도 신경절 회복 여부에 따라 만성 통증을 남기기도 한다. 또한, 바이러스에 의해 피부 표면뿐 아니라 신경, 땀샘, 피지선까지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피부염보다 회복이 느리고 흉터가 잘 생긴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통증이나 피부 발진이 나타난 지 72시간 안에 치료해야 여러 가지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젊은 층이 대상포진을 겪게 될 경우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피로, 두뇌 활동을 해야하는 작업 등은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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