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라파스와 치매치료 패치 공동 개발

입력 2016-06-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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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보령제약 본사 중보홀에서 진행된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 공동 개발 계약 체결식에서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오른쪽)와 라파스 정도현 대표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보령제약)
▲1일 보령제약 본사 중보홀에서 진행된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 공동 개발 계약 체결식에서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오른쪽)와 라파스 정도현 대표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보령제약)
보령제약은 1일 본사에서 라파스와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패치)’ 공동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비임상 시험 및 임상 시험을 담당하고 전 세계 판권을 보유하게 되며,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 원천 기술을 활용해 제조와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이 연구개발 능력과 글로벌 마케팅 경험을 갖춘 보령제약과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제조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인 라파스 간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의약품개발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IMS에 따르면 경구용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 제제는 작년 국내 기준 약 1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은 15억 달러 규모다. 현재 치매환자의 대다수가 속한 65세 이상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치매치료제 시장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는 마이크로 구조체로 고형화된 유효성분이 피부 내에서 용해되기 때문에 유효성분 전달률이 높아서, 기존 경구제제보다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짧은 부착 시간과 작은 부착 면적으로 기존 패치제제에서 나타났던 피부자극도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경구제제 복용이 어려운 중증 환자나 고령의 치매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사가 구성한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을 위한 협의체’의 첫 번째 성과다. 양사는 협의체를 통해 도네페질 성분 이외에도 인슐린, 골다공증, 알레르기 면역치료제 등의 의약품과 함께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 적용이 가능한 코스메슈티컬, 코슈메틱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공동개발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양사의 장점을 살린 공동개발과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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