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정년 65세로 연장…일본 3대 은행 중 최초

입력 2016-05-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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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은행 그룹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현재 60세인 직원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미즈호는 2018년 말까지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기로 방침을 굳혔는데, 일본 3대 은행 중에서는 처음이다.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맞아 예대 마진 수입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경영으로는 생존이 어렵다고 보고, 자산운용 및 자산활용 상담을 강화해 수수료 수입을 늘린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상담 업무 경험이 풍부한 고참 직원들의 노하우를 활용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고용 연장에도 부응할 수 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사실상,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제도가 은행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면서 정년까지 연장시킨 셈이다.

일본은 지난 2013년에 시행된 개정 고령자고용안정법에 따라 종업원이 희망하면 65세까지의 고용의무를 기업에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업계에서는 50대 전반에 임원이 되지 못하면 정년은 고사하고 거래처 등으로 밀려나는 게 관행이다. 혼다자동차와 산토리홀딩스도 정년 연장을 추진 중이다.

미즈호의 사토 야스히로 사장은 “그렇게 밀려나는 사람 중에는 전문가도 있는데 그게 아깝다.”며 “자산운용 상담 업무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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