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여름철 피부의 적 자외선, 매일 확인하세요!

입력 2016-05-26 10:27 수정 2016-05-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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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화 기상청장(제공=기상청)
▲고윤화 기상청장(제공=기상청)
입하(立夏)를 지나고 점차 여름으로 내달리고 있다. 최근 6일간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6~8도가량 높은 더위가 나타나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때 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너무 강한 햇볕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와 모자 등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처럼 피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신경 쓰는 것이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은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노화, 피부암, 백내장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외선B’는 성층권 오존 등에 의해 95%가 흡수되고 5% 정도만이 지표에 도달한다. 이 자외선B는 피부의 표피나 상피까지 침투하여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화상)이나 백내장, 피부암 등을 유발한다. ‘자외선A’는 대기와 성층권 오존의 영향을 적게 받아 95% 정도가 지표에 도달하며, 자외선B보다 피부에 더 깊게 진피까지 침투하여 피부 노화와 주름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B는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량의 영향 등으로 연중 7~8월에 최대인 반면에, 자외선A는 5~6월에 가장 세다. 그리고 자외선B는 하루 중 오전 10시~오후 3시에 최고 세기로 80~90%가 집중되지만, 자외선A는 아침부터 높은 수준에 이른다. 특히 자외선A는 그늘진 곳에서도 노출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유리창을 통과하며, 흐린 날에도 상당량이 지상까지 도달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 강릉, 안면도, 목포, 울릉도, 포항, 제주 고산에서 자외선A와 B를 각각 10분마다 관측하여 자외선A와 B의 양을 기준으로 한 ‘총 자외선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총자외선지수는 낮음(2 이하), 보통(3~5), 높음(6~7), 매우 높음(8~10), 위험(11 이상)의 총 5단계로 구분한다. 또한, 세계기상기구(WMO)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활용 지침에 따라 총자외선지수 단계에 따른 야외활동, 외출 시 의복착용,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의 행동 요령을 제공한다. 2017년부터는 총자외선지수 제공 지점을 대다수의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지역으로 자외선 관측망을 확장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비나 눈 등 날씨를 알기 위해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외선지수를 확인하여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피부 건강을 생각하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려면 외출 전 기상청 누리집에서 일기예보처럼 자외선 정보를 확인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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