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성추행 혐의' 조사

입력 2016-05-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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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손 명예회장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손 명예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한 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20대 여종업원 A씨의 몸을 수 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저항 의사를 밝혔음에도 손 명예회장은 이후에도 추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카페 사장 조모(71·여)씨는 A씨를 강제로 손 명예회장 자리에 앉게 하는 등 강제추행을 방조한 혐의로 고소됐다.

이에 대해 SK그룹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한편 손 명예회장은 지난 2004년까지 SK그룹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지낸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현재 SK텔레콤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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