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전 구조조정 본격 가동

입력 2016-05-23 19:28 수정 2016-05-23 2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누적부채만 107조원에 달하는 한국전력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에너지당국은 한전의 비핵심 사업을 대거 정비하고 화력발전소 정비 등 독점 영역을 민간에 개방하는 등의 내용의 ‘에너지 공기업 기능조정안’을 조만간 발표한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정부는 한전에서 더 이상 사업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비핵심 사업을 우선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전이 추진하던 해외 발전연료 개발 사업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한전은 광통신망 구축 사업에서도 내년부터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전이 호주 등에서 운영하는 유연탄 광산 사업도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정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전KDN과 같은 자회사도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집중하고 대신 전신주 관리 등 비핵심 사업은 정리하기로 했다.

한전KPS는 원자력발전소 정비 및 송변전 사업 등에 집중하고 대신 화력발전 정비 사업은 민간에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또 원전의 설계 기능을 대폭 외부에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81.35%에 달한 지역난방공사을 유상증자해 부채를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공사는 2010년 상장했으며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소액주주가 지분 17.6%를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4: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12,000
    • +0.33%
    • 이더리움
    • 5,237,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0.46%
    • 리플
    • 723
    • +0.14%
    • 솔라나
    • 230,600
    • +0.48%
    • 에이다
    • 638
    • +1.59%
    • 이오스
    • 1,106
    • -2.73%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00
    • -0.18%
    • 체인링크
    • 24,530
    • -2.85%
    • 샌드박스
    • 628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