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무역수지 6년 만에 흑자… 셀트리온 램시마 수출 1위

입력 2016-05-23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 현황(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 현황(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 6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7억8915만 달러(약 8925억원)로 2014년 5억8892만 달러(6660억원) 대비 3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최근 5년간 평균 33.7% 의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수입액은 2015년 7억3822만 달러(약 8353억원)를 기록해 2014년 8억7669만 달러(약 9920억원) 대비 15.8% 감소했다.

이에 바이오의약품은 5093만 달러(약 576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바이오의약품 무역 흑자는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램시마원액으로 4억3932만 달러(49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2억477만 달러(232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의 55.7%를 차지했다.

램시마는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이후 수출이 급증했으며, 지난 4월 FDA 판매승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71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돼 생산 및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보툴리눔톡신도 국내제품 개발 증가로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 수입액은 818만 달러(약 92억원)로 2014년 558만 달러(약 63억원)보다 31.9% 감소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보튤리눔톡신제제는 총 16개 제품으로 이중 12개 제품이 국산 제품이다.

특정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의 수입도 대폭 줄었다. 2015년 백신제제의 수입액은 1억7872만 달러(약 2021억원)로 2014년 2억9321만 달러(약 3316억원) 대비 30%나 감소한 반면, 백신제제 생산실적은 2014년(3751억원) 대비 15.3% 증가한 4323억원을 기록했다.

식약처는 “최근 국내바이오의약품산업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변화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활성화 및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29,000
    • -2.41%
    • 이더리움
    • 4,095,000
    • -2.96%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3.88%
    • 리플
    • 708
    • -1.94%
    • 솔라나
    • 203,400
    • -5.04%
    • 에이다
    • 627
    • -3.39%
    • 이오스
    • 1,116
    • -2.28%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3.44%
    • 체인링크
    • 19,140
    • -3.92%
    • 샌드박스
    • 597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